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0 월드컵] 역습의 한국, 강호 프랑스에 2대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승원 선제골·이영준 추가골...16강 진출 파란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은중호가 프랑스를 꺾었다. 골문을 잠그고 빠른 역습으로 뚫는다는 작전이 먹혔다. 강호 프랑스를 잡아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의 이승원이 23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프랑스전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기니전 3대0 승리 이후 6년 만이다.

김은중호는 3-4-3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는 이영준(김천상무)이 서고, 좌우에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성진(FC서울)이 스리톱으로 자리했다. 허리엔 이승원(강원FC)과 강상윤(전북 현대)이 중원에 자리하고, 좌우에는 배서준(대전)과 박창우(전북)가 나섰다. 스리백은 최석현(단국대)-김지수(성남FC)-이찬욱(경남FC)이 맡았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랑드리 쇼뱅 감독의 프랑스는 4-3-3으로 맞섰다. 오도베르-주주-비르지니우스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아델랭-봉도-다실바가 미드필더를 이뤘고 포백은 주크루-페레이라-케이타-세메도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로투탈라가 맡았다.

전반 프랑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촘촘한 수비벽을 치고 내려앉아 역습을 준비했다. 전반 9분 이영준이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전반 14분 이승원이 얻어낸 파울을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김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작전은 적중했다. 전반 23분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버텨낸 한국이 김용학-이승원의 합작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코너킥을 차단한 뒤 김용학이 경기장 왼쪽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을 넘어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건넨 공을 이승원이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당황했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구사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완성도는 떨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아델린이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한국에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강성진이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들어 전술 변화를 꾀한 프랑스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한국은 초반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버텼다.

한국의 이영준(왼쪽 세번째)이 23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프랑스전 후반19분 헤더로 추가골을 넣고 동료들과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19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랑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승원이 올린 짧은 프리킥을 이영준이 키 큰 프랑스 수비진을 헤집고 나와 '잘라먹는'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꿔 오른쪽 골포스트로 밀어넣었다.

후반 25분 어이없는 심판 판정으로 프랑스의 추격골이 나왔다. 프랑스의 크로스를 펀칭하려 나온 김준호 골키퍼와 프랑스 선수가 강하게 부딪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양팀 의료진이 들어와 치료후 두 선수가 일어났다. 주심이 프랑스 선수가 아닌 김준호 골키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보였다.

프랑스는 알란 비르지니우스가 페널티킥을 차넣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프랑스의 거센 공격을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골의 길목마다 지킨 김준호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겨냈다.

프랑스는 4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한국도 강성진을 빼고 최예훈을 투입하는 등 5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골문을 더욱 단단히 틀어막았다. 추가시간 8분이나 주어졌다. 프랑스 전원 공격, 한국 전원 수비의 공방끝에 주심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은중호는 새벽잠을 설치며 응원한 한국축구팬에 시원한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프랑스에 30% 대 57%로 크게 뒤졌다. 슈팅수에서도 9개 대 23개로 2배 이상 적었다. 하지만 유효 슈팅 개수에서 5개 대 6개로 대등했다. 웅크리다 날리는 카운터 어택으로 조별 리그 최대 고비를 넘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감비아는 압둘리에 보장의 멀티골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과 감비아가 승점 3점으로 F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으로 16강을 추려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한국은 2019년 열렸던 직전 대회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역대 최고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 1차전에서 6승3무6패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