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공방, 6/1(목)~6/4(일) 총 4일간 진행되는 국제차(茶)문화대전 '티월드 페스티벌 2023(Tea World Festival 2023)' 참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고(故) 의천 정돈산 선생 유작 및 2대 의천공방의 한국 전통목가구 작품 선보일 예정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의천공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의천 정돈산'의 유작과 그 장인 정신을 계승한 작품 전시를 개최 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설명.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故)정돈산 선생의 현재 남은 유작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삼층문갑장(태극장)>(1989) 이미지 |
6월 1일(목)부터 6월 4일(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국제차(茶)문화대전 '티월드 페스티벌 2023(Tea World Festival 2023)' 개최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차 재료 및 용품 판매업체, 차문화와 관련한 업체가 참석하고 400여개의 부스와 5만 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자 축제의 장이다.
대한민국 소목장을 대표하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고(故) 의천 정돈산 선생의 유작과 그 정신을 계승한 2대 의천공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대의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도 끊임 없이 현대에 맞는 실용적인 부분과 디자인을 연구한 한국 전통 목가구 작품을 선보인다.
1대인 의천 정돈산 선생은 제9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전두환) 수상자이며 1986년 한국전통공예 초대전에서도 대통령상(윤보선) 장려상을 수여한 바가 있다.
1991년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한국 전통 목가구 소목장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자녀들인 2대 정권희, 정권석 장인 또한 소목장의 전통과 맥을 계승하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의천공방은 최대 1,000년 이상 된 목리(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작품 철학을 지니고 있다. 70여 년간 전국에서 구비한 느티나무, 대추나무, 먹감나무, 주목나무 등의 원목을 제재한 판목을 최대 30년까지 건조해 기초재단 작업을 거치며 재단된 원목을 찜실에서 찌고 또 부위별 가공을 거친다.
최상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뒤틀림이 적고 더욱 견고하다. 또한 제작 과정의 마무리 단계인 옻칠을 통해서 살아있는 듯한 붉고 선명한 목리를 볼 수 있도록 연구했으며, 수년간에 걸친 옻칠(접칠) 작업을 통해 고고한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의천공방만의 작품이 완성되어진다.
의천공방은 앞으로도 선대의 뜻을 이은 한국 전통목가구의 제작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전통목가구의 아름다움과 기능적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라고 뜻을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