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 주말 충북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서 비와 함께 우박이 내려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당분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2일 "상층 찬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낮부터 밤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6월 두번째 주말인 10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경북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사진은 우박 피해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2023.06.09 nulcheon@newspim.com

전국 곳곳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계곡이나 하천에 물이 불어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3일까지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경기북부, 동부, 강원도,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상권, 제주도에 5~50mm,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 5~40mm다.

소나기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우박도 떨어지겠다. 지난 주말 충북,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1cm에 달하는 우박이 내리면서 농가에서 과일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과수 낙과를 비롯한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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