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지역 내 수협 등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32건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달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걸쳐 300㎘이상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저장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해 총 32건을 현지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포항해경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역 내 수협과 유해 액체물질저장시설등 해양시설 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3.06.12 nulcheon@newspim.com |
이번 합동 점검에는 포항해경을 비롯 포항해양수산청, 경북도환동해지역본부, 포항남부소방서, 경주소방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 등 총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분야는 △ 배관의 도색 부분 탈락 △ 기름저장탱크 하단의 이음 콘크리트균열 △ 기름저장탱크 상부 공기통 손상 △ 해양시설의 CCTV 추가 설치 권고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처음으로 열화상카메라를 동원해 OCI(주)포항공장의 보일러와 전동기 등을 점검하고 성능이 양호함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총 85건의 안전문제를 진단, 개선했다"며 "이번에 지적된 32건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이행실태를 점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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