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내 255개 양돈장의 악취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근원적인 개선이 필요한 양돈장 27개소를 선별해 오는 6월부터 전문가 합동 컨설팅 및 이행여부 점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고 12일 밝혔다.
흑돼지. 2023.06.12 mmspress@newspim.com |
도는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을 통해 악취발생원에 대한 근원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컨설팅 거부 및 불성실 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수시 지도·점검, 폐업유도 등 지속적이고 강경한 대응으로 양돈장 악취관리 수준을 상향화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컨설팅단 발대식은 축산환경관리원, 도·행정시 환경·축산부서 담당 공무원, 한돈협회, 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 운영 계획과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악취저감과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양돈농가의 자구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양돈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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