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상하이에 첫 인도센터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6:40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6:4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isker) 임원진이 중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대적인 환대 속에 중국을 방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헨릭 피스커 창립자 겸 CEO를 비롯한 피스커 임원진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피스커 측은 방중 기간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인 린강(臨港)신구 개발·관리기업인 린강그룹 관계자와 만나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다니엘 포아 피스커 중국 이사회 회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피스커가 첫 인도센터를 상하이에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국에 첫 번째 인도센터를 설립한 뒤 내년 1분기에 자사 주력 모델인 '오션 SUV'의 인도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포아는 "피스커가 중국 시장 진출을 선택한 데에는 세 가지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중국 전기차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 둘째,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모델 판매 증가세가 일반 모델보다 크다는 점, 셋째, 정부 정책과 소비자 행위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가 전통 내연차 브랜드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매체는 피스커가 테슬라의 성공 모델을 '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4월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인 뒤 7년 간 중국에서 수입차만을 판매했던 테슬라가 2019년 1월 린강신구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이듬해부터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을 인도하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면서 중국 시장의 조력이 있었기에 테슬라가 오늘날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실제로 피스커 역시 중국에서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혔다. 피스커 CEO는 "빠르면 내년에 중국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능력은 7만 5000대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짚었다. 테슬라와 피스커 외에 루시드 역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수입차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686만 4000대로 전 세계 판매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한 688만 7000대에 달하며 전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61.2%를 차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