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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방 유튜버 전성시대…TV예능 접수하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16:35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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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이 확대되면서 유튜브에서 먹방, 여행, 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영역을 TV예능으로 넓히고 있다.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이 브라운관 예능에 진출했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 TV예능 접수하다

최근 여행, 먹방 예능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유튜버이다. 그 중에서도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가 여행 예능에서 남다른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빠니보틀은 17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를 통해 지상파 예능에 진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행 유튜버 곽튜브(왼쪽)와 빠니보틀 [사진=빠니보틀 인스타그램] 2023.06.28 alice09@newspim.com

'태계일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안84와 이시언, 그리고 빠니보틀의 해외 여행기가 그려졌다. 빠니보틀은 이미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발트해, 아메리카, 유라시아 등을 여행한 콘텐츠를 선보인 만큼, '태계일주'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에서 쌓아 온 여행 지식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김태호PD가 선보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총 3주간의 여행기간 동안 지구 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태계일주' 시즌1과 '지구마불'에서 여행 지식을 뽐냈던 빠니보틀은 현재 '태계일주' 시즌2에도 출연을 확정지어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1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도 자신의 본업을 살린 여행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빠니보틀과 마찬가지로 지난 5월 종영한 '지구마불'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tvN '부산촌놈 인 시드니'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직접 경험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고 있다.

특히 곽튜브는 여행예능뿐 아니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라디오스타',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배성재의 텐'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먹방 유튜버 역시 예능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18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입짧은햇님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입짧은햇님은 출연진이 음악퀴즈 실패 시, 상품으로 걸린 음식을 대신 먹는 역할이다. 또 출연진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종영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박나래, 권율과 함께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식당에 찾아가 진짜 맛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덱스와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MBC '태계일주2' 포스터 [사진=MBC] 2023.06.28 alice09@newspim.com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맛 표현을 뛰어나게 한 만큼, '줄 서는 식당'에서도 자세한 표현과 리액션으로 호평을 이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먹방 유튜버 히밥 역시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를 통해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에 출연 중이다.

◆ 예능계 블루칩으로…팬덤 보유로 화제성 확보 가능

빠니보틀과 곽튜브, 입짧은햇님, 히밥은 여행과 먹방에 초점이 맞춰 있어 여행과 음식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면, 군인 출신 유튜버 덱스는 현재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덱스는 '가짜사나이'와 '피의 게임' 출연으로 대주엥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과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는 MBC '태계일주2'와 JTBC '웃는 사장'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글로벌 OTT 넷플릭스 '좀비버스'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키즈 콘텐츠 유튜버 헤이지니와 진절미, 풍자, 쯔양 등도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이처럼 유튜버들의 브라운관 예능 진출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자 방송사에서도 유튜버들에게 시선을 돌린 셈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자 중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유튜브가 66.1%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송계 사이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콘텐츠를 구상하고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분량을 혼자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입담'은 보장돼 더욱 유튜버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 유튜버들은 스타들의 뻔한 여행기, 먹방에 흥미를 잃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줌과 동시에 해당 분야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예능계 블루칩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방송사들 역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유튜버를 적극 섭외하면서 재미와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이에 여행과 먹방 예능이 유튜버를 섭외해 기존 포맷과 얼마나 다른 예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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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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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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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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