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10시 12분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41)씨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남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원회장이 혐의인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없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엔터테인먼트사 초록뱀그룹의 원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소재 초록뱀미디어 사무실 등을 지난달 압수수색과 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하고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었다.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초록뱀그룹은 과거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초록뱀미디어는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등 드라마를 제작했등을 제작했었고 장윤정, 문희준 등 유명 가수가 다수 소속된 연예기획사 초록뱀이앤엠을 자회사로 둔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다. 29일 초록뱀미디어의 주식은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2023.06.28 yym5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