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가스, 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09:55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09:55

저탄소 위해 3조3000억원 투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가스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SK가스 지송가능경영보고서. [사진=SK가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GRI Standards 2021), 지속가능회계기준 위원회(SASB),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핵심 ESG 이슈를 선정해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법론이라고 SK가스는 소개했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선정한 10개 이슈 중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산업안전보건을 ESG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 목표와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와 대응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수록했다.

SK가스가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 시프트를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 과정을 정량 데이터와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더욱 가독성 있게 담았다. 이러한 사업 진행 과정과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한 SV 성과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과거 민수용에서 석화·산업체로 LPG 사업을 확장했고, 가스화학 사업, 글로벌 트레이딩 등의 LPG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비즈니스 시프트 1.0을 달성했다.

현재 LNG 사업과 발전사업,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 시프트 2.0을 진행하며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가스는 고탄소 에너지에서 저탄소 에너지인 LNG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Low Carbon Solution'과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Zero Carbon Solution' 전략을 단계별로 실행 중이다. 

이를 위해 3.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LNG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세계최초 LNG·LPG 듀얼 발전소인 울산GPS, 향후 수소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클린에너지콤플렉스(CEC)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LNG, 수소, 암모니아를 도입·저장·활용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 구성 및 활동 현황 등의 이사회중심 경영, 배당 정책과 기업지배구조 헌장 개정 등 주주친화 경영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노력도 담았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는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마스터 플랜을 2021년 수립한 이후,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를 확보하는 등 매년 착실히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주주친화적 경영을 위해 2022년도에는 창사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