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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월 소비자물가 2.3% 상승…폭우로 상추 83%·시금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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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상승률 최저
폭우 여파로 채소류 가격, 전월 대비 7.1%↑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오르며 지난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2% 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 여파로 상추(83.3%), 시금치(66.9%), 열무(55.3%) 등 채소류 가격이 6월과 비교해 급등했다.

통계청은 8월에도 이 같은 집중호우발(發) 채소류 가격 급등세가 이어져, 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7월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국제유가 하락 영향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2(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보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 등 꾸준히 둔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달 물가 둔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품목은 석유류였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5.9% 내리면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석유류의 이달 물가 기여도는 -1.49%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경유(-33.4%), 휘발유(-22.8%), 등유(-20.1%), 자동차용 LPG(-17.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의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공업제품(0%)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6.8% 올라 상승폭이 전월(7.5%)보다 0.7%p 떨어졌다.

오른 품목들은 주로 커피(12.3%), 우유(9.3%), 빵(8.1%), 유아동복(13.7%), 티셔츠(14.3%), 소파(27.7%) 등으로 조사됐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외식(5.9%)과 외식 외(3.8%)가 모두 둔화해 지난달(5%) 상승률이 둔화한 4.7%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 가격은 5.9% 오르며 지난해 1월(5.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수도는 21.1% 오르며 6월(25.9%)과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 상승한 것보다 상승폭이 0.1%p 축소됐다.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10.05 kilroy023@newspim.com

농축수산물 가격도 채소류(-5.3%)와 축산물(-4.1%)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작년에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물가지수가 높아서 그에 대한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채소류 가격 전월대비 급등…지난달 폭우 피해 영향

하지만 채소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하락했지만 전월(6월)과 비교하면 급등했다.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된 영향이다.

상추(83.3%), 시금치(66.9%), 열무(55.3%) 등 잎채소류 가격이 지난달 폭우 영향으로 50~80%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오이(23.2%), 토마토(10.2%), 파(9.7%), 배추(6.1%) 등도 크게 올랐다.

이 같은 채소류 급등세가 8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폭우로 인한 채소류값 상승은 7월 하순경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이번달 조사 때 크게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8월 물가 조사 때 폭우 피해로 인한 밥상물가 오름세가 본격 반영되면 둔화하던 물가상승률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3.08.02 soy22@newspim.com

지난달 근원물가 지표들도 크게 둔화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관련 품목을 빼고 작성한 우리나라 방식 근원물가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0.4(2020=100)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이는 전월(4.1%) 대비 0.2%p 하락한 수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품목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 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08.96(2020=100)를 기록하며 3.3% 상승했다. 상승률이 6월(3.5%) 대비 0.2%p 떨어졌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작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12.96(2020=100)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8% 올랐다.

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들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15.13(2020=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작년 7월(6.3%)에 물가가 피크를 찍고 점점 둔화한 추세를 봤을 때 올해 8월에 또다시 물가가 튀어오를 가능성이 역력하다.

지금까지는 작년에 워낙 크게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물가 둔화세가 계속됐는데, 8월부터는 이러한 '기저효과 거품'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김 심의관은 "작년 7월까지 물가가 높아서 기저효과가 있었고, 8월의 경우 거의 없다 보면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최근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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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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