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10대 여학생 성매매시킨 수원권 디스코팡팡 DJ 등 일당 25명 검거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1:23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1:23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공갈‧성매매 강요, 강간, 마약흡입 소지 등 혐의로 수원권 디스코팡팡 DJ 등 일당 25명을 검거하고 그중 1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역 디스코팡팡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점 매장을 운영 중인 총괄업주 A씨에 대해서는 상습 공갈교사 혐의로 지난 2일 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역 디스코팡팡 실장에게 "길바닥에 보이는 애들 싹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의 지시를 하여 종업원들로부터 그 대금을 갈취하도록 교사했다. 또 부천권 실장에게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재탕해라. 할당량을 못채우면 깡패 동원해 죽인다" 등을 지시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킨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6개월간의 수사 끝에 수원역 디스코팡팡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범죄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 A씨 등 관련자 25명을 검거했다.

디스코팡팡 실장 B씨 등 12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대 여자 청소년들이 자신들을 잘 따르는 점을 이용해 디스코팡팡 탑승권을 외상으로 발매한 뒤 이를 갚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감금·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팀장 C씨 등 직원 7명은 같은 기간 단골손님으로 오는 여자 청소년 등을 수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포함한 8명은 액상 마약을 흡입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탑승권 구입 금액별로 'DJ와 데이트 1회권', '원하는 DJ와 식사권' '회식 참여권' 등의 이벤트성 상품을 만들었고, DJ 등 종업원들은 돈이 없는 소녀에게 외상으로 탑승권을 판매했다. 이후 돈을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을 갈취했다. 성매매를 거부하는 소녀들은 감금한 채 폭행했다.

일부 DJ는 단골손님으로 오는 소녀들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협박 등을 위해 성매매 및 성폭행 범행 중 불법적인 촬영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는 검거된 업주가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디스코팡팡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기남부청 관할 내에 있는 부천‧화성‧성남권 디스코팡팡 매장에 대하여 확대 수사중이다.

아울러 디스코팡팡 시설은 관광진흥법상 '유원시설업 중 일반유원시설업'으로 청소년유해업소, 취업제한대상 시설에서 제외되어 청소년 일탈 및 청소년 대상 범죄에 상시 노출되는 문제점이 드러나, 유원시설업에 대한 지자체 인허가 및 지도‧점검과 관련된 제도 개선 및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 취업제한대상 시설추가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유관기관에 이와 관련된 정책건의를 전달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