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계 잼버리대회 영국참가자 50명이 7일 경복궁을 찾았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30분 잼버리대회 영국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입장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세계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8월1~12일) 참여 차 대한민국을 찾은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 및 행사 지원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12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오르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수문장교대식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사진=뉴스핌DB]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수도권에 소재한 4개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입장료를 면제하고 안내해설(외국어 포함)이 필요한 경우 최대한 제공할 예정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해당 관리소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이후 연중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윤태정)은 잼버리 참가자가 단체관람 요청 시 우선 예약과 안내해설을 지원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전주시와 함께 전시·전통문화 공연·체험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쉼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전통무노하 편의시설(국립고궁박물관·경복궁·창덕궁·덕수궁의 '사랑' 카페) 이용 시 할인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전 세계의 잼버리 대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담긴 고귀한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한류로 대변되는 대중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전통문화의 영역까지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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