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월, 선유로 등 3.1km 구간 402개 설치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는 불법광고물 없는 안심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선유로, 당산로 등 총 3.1km 구간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402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예산 약 4500만 원을 투입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설치 대상은 신호등 73개, 전신주 95개, 통신주 27개, 가로등 52개, 기타 155개 총 402개이다. 지역 내 6개 학교(당중초, 당서초, 당산서중, 선유 초·중·고)의 통학로와 골목길 주변에 집중적으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특수 패드로 제작돼 부착방지 효과가 높고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감전 방지, 야간 안전사고 예방 등의 부가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모습. [영등포구 제공] |
이처럼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학교 주변 전신주, 가로등 등에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해 청소년 유해 벽보, 대출 전단 등 무분별한 불법 광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표시하는 문구가 포함된 노란색 부착방지판을 중점적으로 설치해 차량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자의 서행 운전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앞장서고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한층 높인다.
구는 2020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대림 어린이공원 교차로, 영등포시장 입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교차로 등 순차적으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2,267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광고물 흔적 지우기 ▷불법 광고물 야간 및 주말 단속 ▷벽보ㆍ현수막 수거 보상제 등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형 가로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지역을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광고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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