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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묻지마 대응 TF' 가동...범죄 대응 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1:29

이민근 시장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행정력 집중"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를 꾸려 지역 분위기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안산 4호선 상록수역에서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들의 특별치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는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하는 등 순찰 활동에 적극 공조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하고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 대응 상황 유지체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되며, 필요시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 대응 상황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해 직·간접적인 피해자 발생 시 ▲복지정책과 ▲보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피해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자치행정과는 특별대책기간 상황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 연계해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과의 경우 대형점포, 상가지역 등 범죄 대응(신고)체계를, 대중교통과와 철도교통과는 버스터미널과 전철역 내 범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양수산과는 여름철 해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행정과는 다문화마을 특구에 순찰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피해관리를 맡는 복지정책과는 신속한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을 연계하고 양 보건소 보건정책과는 피해자 의료기관 연계와 함께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하며, 의정법무과는 범죄피해자 보호를 비롯해 필요시 지원 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후 이민근 안산시장이 4호선 중앙역에서 단원경찰서장 등 순찰 중인 경찰관과 함께 범죄예방 업무 협업 점검 활동을 벌였다. [사진=안산시]

◆안산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시민도 자발적으로 나섰다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는 420여명의 로보캅순찰대와 1400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이 묻지마 범죄 예방과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시청에서 로보캅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대표자 6명과 공무원 등 10명이 만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이들은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직접 지킨다는 마음으로 관내 다중밀집 지역 위주로 집중 순찰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일 순찰 외에도 주말과 심야시간대 추가 근무조를 편성, 경찰과 협력해 순찰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순찰 활동 중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로보캅순찰대와 자율방범대에 당부했으며, 묻지마 범죄 대응 TF와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민근 시장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 집중"

전국에서 묻지마 범죄 사건이 다수 발생한 이후, 경찰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곳곳에서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순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이민근 안산시장도 4호선 중앙역과 상록수역 등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범죄예방 업무 협업 차원의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24시간 실시간 공유하라고 즉각 지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묻지마 범죄 대응 TF 운영사항을 전덕주 TF 단장(행정안전국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사진=안산시]

또 폭염 속 현장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식수 등을 지원해 원활한 치안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아울러 16일 오전 이 시장은 상록경찰서를 찾아 특별치안활동 및 잼버리대회 지원, 여름철 재난 대응 등 현안 처리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민근 시장은 TF를 중심으로 관내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보다 '안전한 안산'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란 방침을 전했다.

이민근 시장은 "최근 다중밀집 지역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해 사전 예방 및 사후 조치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지역 분위기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TF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묻지마 범죄 대응 TF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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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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