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주수빈(19)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13위에 올랐다.
주수빈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2·60527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엘리너 쉬도브(스웨덴) 등 4명의 공동선두와 3타차다.
18일(한국시간)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13위에 오른 주수빈. [사진 = 주수빈 SNS] |
4주간 이어지는 유럽대회의 마지막 일정인 이 대회에는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3주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이 이어져 대다수 톱랭커들은 불참했다.
남자 대회 DP월드투어와 동시에 치러지는 1, 2라운드는 갈롬 캐슬과 캐슬록 골프클럽(파73·6231야드)에서 치르고 3, 4라운드는 갈롬 캐슬에서 열린다. 남녀 선수들이 번갈아 티타임에 배치되고 상금도 150만 달러로 동일하다. 상위 60위 이내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며 3라운드 후에는 상위 35위까지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주수빈은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3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은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포항출신 골프 유망주 주수빈은 LPGA Q시리즈를 공동 34위로 통과해 LPGA투어와 2부인 앱손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으며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CME 포인트 108위인 주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28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 8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한다.
한국선수 중에선 이일희가 이븐파 7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박금강이 공동 81위, 홍예은이 공동 134위로 캇탈락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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