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굿센, 딜로이트 안진과 지능형 자금사고 예방 나서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17:46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17:46

실제 자금사고 사례·시나리오 바탕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인텔리전트 SaaS 전문기업 굿센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안진)과 지능형 자금사고 감지, 예방 솔루션 '라이트하우스'의 유통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트하우스는 딜로이트 안진의 자금사고 컨설팅 역량과 굿센의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접목한 솔루션으로, 조직의 자금사고 징후를 빠르게 탐지해 횡령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기업의 자금사고가 빈번해지고 또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상장사의 자금사고는 외부로 공개되어 기업 신뢰도와 함께 주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CEO, CFO 등 기업 경영진뿐만 아니라 주주들 역시 기업의 자금 내부통제와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박연정 굿센 대표이사(오른쪽)와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굿센]

이에 기업들은 내부통제 프로세스나 감사 체계를 도입하는 등 자금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 단발성 감사나 일회성 컨설팅에 그쳐 그 효과가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라이트하우스에는 딜로이트 안진이 여러 기업과 조직에 자금사고 컨설팅을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여기에 실제 발생했던 자금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더해졌다. 그 결과 기업 회계와 자금 데이터 분석 외에도 신뢰성 있는 외부 데이터를 연계해 높은 확률로 이상 징후를 탐지해낸다.

고객은 복잡하고 어려운 회계 수치가 아닌 시각화된 그래프로 자금 프로세스 건전성과 이상 징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고가 뜬 곳은 드릴다운(Drill-Down)해서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딜로이트 안진에서 데이터 해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라이트하우스'를 도입한 기업의 한 경영진은 "현재 데이터 기준으로 자금사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지만, 몇 개 자금 시나리오에서 붉은색 경고가 떴다"며 "원인이 바로 파악된 만큼 해당 자금 프로세스들을 보완해가며 '라이트하우스'에서 개선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이트하우스'는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구독형 SaaS 형태로 즉시 도입해 결과를 확인하고, 지속 모니터링하며 자금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탐지 알고리즘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기업은 컨설팅 서비스 대비 적은 비용으로도 자금사고 관련 최신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연정 굿센 대표는 "내부통제 솔루션 분야 리더인 굿센의 데이터 분석, 연계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이 빠르게 솔루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텔리전트 SaaS'라는 굿센의 새로운 비전에 맞춰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그룹(Financial Asset & Analytics)의 오랜 경험과 글로벌 펌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업들이 차별화된 분석 환경을 조성해 자금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