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北, 한미연습 대응해 대남 핵 타격훈련...김정은 "남반부 전 영토 점령"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7:05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7:05

총참모부 "대한민국 주요거점 초토화"
평양비행장서 전술핵 미사일 2발 발사
"을지프리덤쉴드는 심각한 위협"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대응해 남한 지역에 가상 핵 공격을 가하는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훈련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총참모부 훈련 지휘소를 방문해 한미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목표를 둔" 작전계획 문건을 검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응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벌인 총참모부 지휘소를 방문해 작전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3.08.31

북한군 총참모부는 31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맹비난하면서 "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 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른바 '핵 무력 법령화'를 선언한 뒤 대남, 대미 핵 선제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대응해 북한이 핵 타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참모부는 "30일 미제는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 동해와 서해 상공에 끌어들여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전투기들과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한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을 감행했다"며 "적들의 모험적인 침략전쟁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최절정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 감행된 이번 훈련은 명백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 선제타격 기도에 따른 것으로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들은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우리에 대한 '확장억제 실행의 과시'라고 요란스레 광고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핵 선제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총참모부는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 운용부대가 해당 군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힌 뒤 "미사일병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였으며 목표섬 상공의 설정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 지난 4월 14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 전략자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운데)를 한반도 상공에 전격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국방부]

또 "이번 훈련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전략자산 전개라는 군사적 위협행위로 도전해나선 적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단호한 응징의지와 실질적인 보복능력을 명백히 재인식시키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며 "조선인민군은 미군과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경거망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부터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또 다른 보도에서 김정은이 29일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했다면서 그가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로 된다"며 "우리가 이에 철저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목표를 둔 연습참모부의 기도와 그를 관철하기 위한 각급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참모부들의 작전계획 전투문건들을 요해하시었으며 유사시 전선 및 전략예비 포병 이용계획과 적후 전선형성 계획, 해외무력 개입 파탄계획 등 총참모부의 실제적인 작전계획 문건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