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전주와 같은 상승폭 유지…서울 25개구 모두 상승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집값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주춤해졌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으로 상승을 이어갔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 0.01%포인트(p) 낮아진 0.06%를 기록하면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넷째주 매매 전세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전주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서울(0.14%→0.13%)은 한 주만에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동작(.00%→0.00%)을 제외하고는 24개구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에서 송파(0.37%→0.28%)의 상승폭이 한풀 꺾였다.
경기(0.12%→0.12%)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경기 남부권의 과천(0.46%→0.31%), 용인(0.13%→0.05%), 시흥(0.26%→0.10%) 등 한풀 꺾였다. 반면 화성(0.44%→0.58%)은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0.06%→0.08%)은 미추홀(-0.08%→-0.01%)의 하락폭이 비교적 큰폭으로 축소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0.02%→0.01%)도 상승 2주 연속 이어가긴 했으나 상승폭은 전주보다 주춤했다. 5대광역시(0.02%→0.00%)는 보합세로 다시 돌아섰으며 8개도(0.02%→0.01%)과 세종(0.08%→0.03%)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간 갭 차이로 구축에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발 기대감이 높은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로 추격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은 0.07% 상승해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선 서울(0.15%→0.14%)와 경기(0.16%→0.15%)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보단 다소 주춤해진 반면, 인천(0.08%→0.11%)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25개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서초(0.00%→0.04%)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를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는 화성(0.42%→0.58%)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임차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역세권 및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0.00%→0.00%)은 2주 연속 보합세다. 8개도(0.00%→0.00%)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세종(0.21%→0.09%)은 상승폭이 비교적 크게 꺾였다. 5대광역시(-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