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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수사는 정치싸움? 증권업계 잇단 조사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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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성 환매 의혹 대상, 연결고리는 '야당 인사'
일각선 정치적 의도성 의심...금감원 "수익자 특정 아냐"
김상희 의원 VS 금감원 공방에 증권사 조사로 '불똥'
미래에셋·NH투자·유안타, 압수수색에 업계 긴장감↑

[서울=뉴스핌] 이윤애, 이석훈 기자 = 금융감독원의 '3대 펀드' 추가 검사 결과 발표 이후 라임 펀드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가장 먼저 조사 선상 오르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특혜성 환매를 받은 인물로 지목한 A중앙회, B상장사, 다선 국회의원 등 모두 '야당 인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정치적 의도성'을 의심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래(정치권) 싸움에 새우(증권가) 등 터지는 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감원은 수익자를 특정해 검사를 실시한 것이 아니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대 펀드 운용사 추가 검사 결과 발표에서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직전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가 이뤄졌다며 A중앙회, B상장사, 다선 국회의원 등을 지목했다.

발표 당시 현장에서는 금감원이 수익자를 특정해 발표하며, 그 의혹 대상자 중에 국회의원을 적발해 언급한 점 등이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더욱이 금감원은 추가 검사는 피투자기업의 횡령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며 판매사인 증권사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은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발표된 특혜성 환매 의혹 대상자들은 야권 인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는 점이 속속 밝혀지면서 정치적 목적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가장 먼저 다선 국회의원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지목됐다. B상장사는 고려아연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김부겸 전 총리의 사돈기업이라고 보도됐다. 창업주 2세인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김 전 총리의 사돈이다. A중앙회는 농협중앙회인데 특혜성 환매 수사 시기인 2019년은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수장을 맡았던 시기였다. 김 전 회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2019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 공천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금감원과 특혜성 환매 의혹을 두고 공방 과정에서 김 의원은 "펀드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개인의 금융정보여서 불법 사찰 수단을 동원하지 않는 한 알 수 없다"며 금감원의 수사 목적, 수사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3대 펀드는 이미 검사를 마치고 판매사 등에 대한 제재까지 한 사안"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리하게 들춰내고, 수사 대상을 확장해서 끼워맞추기식 조사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르는데 대해 억울한 심경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6.29 mironj19@newspim.com

김 의원과 금감원 간의 특혜성 환매 여부와 환매 과정 개입 등을 놓고 공방 끝에 판매사인 증권사에 대한 재수사로 불똥이 번진 때문이다. 금감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31일 특혜성 환매 의혹에 연루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2019년 9월에는 이미 라임의 돌려막기 의혹이 상당히 알려진 이후였다"며 "판매사가 시장 분위기를 주시해 이상 징후를 파악후 환매를 권유한 부분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 사태가 터졌던 지난 2019년 10월초 대규모 환매 중단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미 7월부터 언론보도 등을 통해 라임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해 8월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고, 금감원이 특혜성 환매 의혹을 제기한 미래에셋증권 등은 9월에 환매를 권유했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연이은 조사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다. 펀드 시장이 한껏 위축됐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라임 관련 처음 사건이 터졌던 2019년에도 당국으로부터 다양한 조사를 받았는데 이제 와서 또 조사하는 부분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하다"면서 "판매사로서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도 마친 상태인데, 정치적 이슈 때문에 라임이 재조명 받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적 의도성 논란 등과 관련 금감원 측은 "수익자를 사전에 특정해 검사를 실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일련의 업무(라임펀드 특헤성 의혹관련 논란)는 원장이 책임지고 가는 것"이라면서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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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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