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전문 브랜드 '서브큐'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공식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쇼핑몰 제작에는 기업 규모별 맞춤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해 기능 구현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조 6000억원을 기록했고, 식품 부문만으로도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각종 냉동식품부터 커피·베이킹 재료부터 육가공품, 소스, 과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판매한다. '히스탕', '쿠프드팟, '메테 뭉크' 등 삼양사가 유통하는 유럽 유명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마련했다.
삼양 '서브큐몰' 쇼핑몰은 일반 소비자부터 사업자 고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업자(B2B, 기업간거래) 대상으로 한 특화 기능을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 세부적으로 ▲한 번에 식재료를 100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 특별 할인 단가를 제안하는 '대량 구매' ▲결제 수단을 등록해 두면 사전 설정한 배송 주기와 날짜에 자동으로 주문부터 배송까지 이뤄지는 '정기 배송' ▲3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 무료 보냉 포장, 무료 배송, 냉동 탑차 배송 등으로 상품 배송 품질을 높인 '꽁꽁 배송'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회원 중 사업자등록번호가 있는 사업자 고객을 위한 별도 인증 방식, 할인·적립 혜택, 샘플키트 등 맞춤 서비스까지 탑재했다.
일반 개인고객(B2C) 대상으로는 구매 금액에 따라 패밀리, VIP, VVIP등 회원 등급과 맞춤 혜택을 부여해 충성 고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고객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쇼핑 환경까지 더했다. 서브큐 소속 셰프가 삼양사 제품을 활용해 양식, 중식, 제과제빵, 음료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콘텐츠인 '셰프 레시피'가 대표적이다. 해당 코너에서는 자세한 요리법과 필요한 재료, 온라인 세미나 영상과 추천하는 삼양사 제품 정보를 제공해 일반 소비자에게 자사 상품을 한층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양사는 다양한 유형의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일반 개인 고객부터 사업장으로 상품을 도매 구입해 정기적으로 배송 받기 원하는 사업자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에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어 매출 향상은 물론, 사업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카페24는 삼양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업 쇼핑몰 구축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각 쇼핑몰 특성에 맞는 기능은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어 대형 기업 다수가 카페24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가 원하는 쇼핑몰 기능을 더욱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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