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미 동맹 특별전 '동행' 개막…주한미군 의장대 성조기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3:40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3:40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전 총 결산 전시
'동행' 22일부터 12월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과 미국간 경제와 안보 너머의 동맹 역사를 짚어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동행' 특별전이 22일부터 개최한다.

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4월 개막한 특별전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시작으로 외교·안보, 문화예술, 민간교류 등 양국 관계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특별전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한미국 의장대에서 기념식 및 장례식과 같은 행사 때 사용한 성조기가 '동행'전에 소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2023.09.21 89hklee@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9월22일~12월31일)을 열고 21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박보균 장관과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김진현 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이인호 전 주러시아대사,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신달자 한국시인협회 회장,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부대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8월16일 과거 정권 때 전시공간에 주입됐던 자학적 역사관을 퇴출시킨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진실과 상식으로 복귀' 선포식 이후 첫 본격 행사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담기 위한 박물관의 건립 취지와 정체성, 상징성이 이번 특별전으로 확실하게 되살아났다"며 "한미동맹 70년의 친선과 신뢰는 양국국민, 특히 젊은 세대의 '문화 동행'으로 확장,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배재대학교 동양학과 조세린 교수와 신승균 교수의 국악 공연 2023.09.21 89hklee@newspim.com

이날 개막식에는 배재대학교 동양학과 조세린 교수와 신승균 교수의 국악 공연도 펼쳐졌다. 조세린 교수는 가야금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온 알래스카 출신의 미국인이다.

이번 특별전은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중심으로 체결 배경과 과정, 조약 체결의 영향을 역사적으로 조망하고, 공고한 군사동맹의 기초위에 다양하게 전개된 한미 교류의 전반을 소개한다.

전시장 전면에는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데니태극기'가 있고, 말미에는 1957년 미국의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 8개 도시에서 열린 '한국 국보전' 도록을 볼 수 있다.

주한민국 의장대가 유엔사령부에서 기념행사 등 의전에서 사용한 '성조기'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다.

'한국군 베트남 증파에 따른 미국의 대한 협조에 관한 주한 미국대사 공한', 일명 '브라운 각서' 원본을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한 책상. 클라크 사령관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의 유엔 기지 안에 있던 문산 극장 무대 위에서 16개국의 유엔 참전국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전협정문에 서명했다. 2023.09.21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2023.09.21 89hklee@newspim.com

이외에도 정전협정 시 사용한 '협상테이블', '미네소타프로젝트 공식 서한' 등 다양한 원본 자료를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의 어려움, 동맹 체결 이후 70년간 진퇴를 거듭하며 발전해온 한미관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미간 외교·안보가 더욱 공고화되는 계기를 마련한 뜻깊은 한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한미동맹 특별전을 14개의 소재를 4회로 구분해 진행했다. 이번 전시로 한미동맹 전시의 대미를 장식하고 이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