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총기 사용해 만취운전자 검거" 윤희근 경찰청장, 경찰관 10명 특진 임용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4:15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4:15

경기남부청·충남경찰청 방문...경찰관 10명 특진 임용
메신저 피싱·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 공로자 포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만취운전자 추격 검거 등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 10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27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을 각각 방문해 만취운전자를 추격해 검거한 파출소 경찰관과 수사 경찰 등 10명을 특진 임용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7명의 경찰관이 특진했다. 이들 중 안산단원경찰서 권혁광 경위는 지난 9월 19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정차 명령을 무시한채 14km 가량 도주하면서 차량 16대와 순찰대 2대를 파손한 운전자를 총기 등 물리력을 사용해 인명피해 없이 검거했다.

경찰청은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장에서 적극적인 물리력 사용 방침과 '특별치안활동'을 발령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경찰 물리력을 모범적으로 행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윤 청장은 권 경위에 대해 "경찰 물리력 사용에 관한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따른 것이고 시민안전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경찰의 기본사명에 충실했다"며 "긴급한 상황에서도 범죄의 중대성, 피의자의 저항 정도, 일반 시민에게 미치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에 맞게 최적의 결단을 내린 판단력과 적극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경찰관 7명을 특진 임용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당한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강력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과잉대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면책규정 확대, 저위험 권총 도입 등으로 현장의 물리력 사용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수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 경위는 총 43억원을 편취한 메신저 피싱 일당 75명을 검거했고 이원준 과학수사과 경위는 시가 10억원 상당의 고가 미술품 절도 사건에서 면밀한 현장감식으로 피의자 신원을 특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8월까지 진행된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에서 수도권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민원제기를 할 것처럼 협박하거나 선임비 명목 등으로 금전을 갈취한 피의자들을 검거한 ▲오창록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감 ▲권장운 강력범죄수사대 경감 ▲박상권 과천경찰서 수사과 경감과 양질의 범죄 첩보를 수집한 박근양 경기남부청 수사과 경감에게 각각 특진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어 윤 청장은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MZ 조폭 검거,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건 등 주요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3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

노현진 충남청 강력범죄수사대 경감은 전국 연대모임을 결성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보복폭행 등을 일삼은 MZ세대 폭력조직원 63명을 검거했다.

문근호 사이버수사과 경사는 해외 카지노 업체 영상을 성인 PC방에 송출해 4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54명을 검거했다. 장종철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감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으로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윤 청장은 "MZ 조폭, 메신저 피싱, 건설현장 폭력행위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여러분들의 탁월한 수사역량을 계속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