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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LG U+ '너겟요금제'에 "지속적으로 맞춤요금제 나왔으면"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4:35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4:35

아시안게임 응원조작 의혹 "매크로악용, 법개정 지원"
권리장전에 가짜뉴스 가이드? "필요하다면 의견수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가 데이터를 잘게 쪼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너겟요금제'를 출시한 것에 대해 향후에도 이 같은 요금제가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다음' 포털의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응원 여론조작 의혹 사태와 관련해선 매크로 악용을 막기 위해 필요하면 정부통신망법 개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5일 과기정통부는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ICT 주요 현안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5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이 자리에 참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오전 LG유플러스가 발표한 '너겟요금제'에 대해 "큰 틀에서 이통3사 간에 경쟁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 목표이고, 그것에 처음으로 적합한 요금제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이런 추세가 다른 사업자한테도 영향을 주면서 지속적으로 통신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국장은 "지난 7월 통신경쟁 정책 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제를 사업자와 협의해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일환으로 봐 달라"면서 "LG유플러스가 온라인으로 시범적으로 내놓았고, (해당 요금제가)반응이 좋으면 데이터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제로 가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여론조작 의혹사태와 관련해 박 차관은 "매크로에 악용될 만한 그런 구조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매크로는 기술 중립적이지만, 악용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관련 법 제도, 만약 필요하다면 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디지털질서를 규정한 '디지털 권리장전'과 관련해 가짜뉴스와 정보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디지털 권리장전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바꿀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윤규 차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들 때 많은 의견을 들었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면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권리장전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의견수렴을 통해 변화를 줄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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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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