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거구획정위, 서울 공청회 개최…'성동구·강동구 조정' 의견 청취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7:56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8:46

'강동 갑·을 선거구 경계 조정' 논의
"성동구 단일 선거구로 환원" 현수막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20일 서울 지역 공청회를 열고 '성동구 단일 선거구 환원' 및 '강동 갑·을 선거구 경계 조정'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획정위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2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서울지역 공청회'를 열고 진술인 및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 주관 서울 지역 공청회가 20일 오후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개최됐다. 2023.10.20 hong90@newspim.com

선거구획정위원을 비롯해 권경호 구민신문 대표(민주당 서울시당 추천)·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서울시당 추천)·손종민 숭실대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 추천)가 진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의 관심 사안은 종로구 및 중구를 합쳐 '종로-중 선거구'로 개편하는 방안이었다. 22대 총선 지역구 인구수 하한이 13만5521명, 상한이 27만1042명인 상황에서 중구 인구수가 12만317명으로 하한선에 미달해 조정이 필요하다. 이에 14만1223명인 종로구와 통합하는 방안을 획정위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종로-중 선거구가 통합될 경우 지난 총선 때 중구와 묶인 성동구는 단일 선거구로 되돌아가야 한다. 성동구민들은 이날 공청회 중간 '성동구 선거구를 단일 선거구로 환원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성동구 주민인 김영규 씨는 "지난 총선 당시 중구와 종로구 인구를 합치면 상한선을 넘겨서 부득이하게 '자치구 일부 분할 금지 원칙' 예외를 적용해 중구와 성동구를 합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성동 갑·을로 나눠보니 응봉동이 갑에서 을로, 송정동이 을에서 갑으로 가면 정확히 절반씩 떨어진다"며 "지역별 생활권 문제도 전혀 없고 정확히 나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부영 획정위원은 "지역주민들께서 성동구를 갑을로 분할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으니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선거구를 획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동 단위 선거구 경계 조정이 필요한 강동 갑(28만4553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강동 을은 17만5588명으로 갑·을 간 인구편차가 10만8965명에 달해 갑 지역 일부가 을 지역으로 편입돼야 한다.

민주당 측 권 대표는 "강동구 선거구 조정의 첫 번째 대안은 길동을 을 지역으로 편입하는 것이며 두 번째 대안은 암사동을 편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 장 위원장은 "국회 정개특위에서 선거구를 획정할 전제 요소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 의견을 드리기 어렵다"며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편이) 결론난 이후 구체적 방안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재우 획정위원은 "지난 11번의 지역 공청회에서 국민의힘에서 의견을 내지 않은 적이 거의 없다"며 "그런 점에서 (의견을 표하지 않은 것에)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성동구민들이 20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열린 선거구획정안 서울 지역 공청회에서 '성동구 선거구를 단일 선거구로 환원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3.10.20 hong90@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