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 출시...자극적 질문에도 척척 답변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09:22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09: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5일(현지시간) 첫 챗봇 '그록'(Grok)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바드 등과 경쟁할 그록의 사전적 의미는 '직감적으로 공감 및 이해하다'이다. 그록은 약간의 재치와 비꼬는 말투, 다소 자극적인 질문도 스스럼없이 답변해 준다는 점이 다른 AI 챗봇과 차별점이다.

제품 공개 전날 머스크 CEO는 마약류인 코카인 제조법에 관한 질문에 그록이 답변하는 예시를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머스크가 단계별 코카인 제조법을 묻자, 그록은 "화학 학위를 얻어라" "비밀스런 연구실을 차려라" "많은 양의 코카잎과 여러 화학물질을 준비하라" 등 두루뭉술한 답변을 이어가다가 "농담! 실제 코카인을 만들려고 하진 마. 불법이고 위험하고 내가 절대 권할 일이 아니야"라고 답했다.

비록 그록이 진짜 코카인 제조법을 서술하진 않았지만 타사 챗봇들의 경우 이러한 질문은 부적절하다며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밖에 그록은 웹사이트와 X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해 최신 정보 답변이 가능하단 게 장점이라고 머스크는 말한다. 그가 올린 예시에서 그록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최장 징역 115년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단 최신 정보를 전했다.

같은 질문을 챗GPT에 해보면 "2022년 1월 마지막 데이터 업데이트 이후의 실시간 정보나 뉴스에 접근할 수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록의 훈련 기간은 단 2개월에 불과해 아직 초기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머스크는 선별된 X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험 운영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월 16달러(약 2만1000원)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챗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챗봇 '그록'의 로고. [사진=엑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