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비츠로시스(대표이사 이기재)는 합병을 진행 중인 상림이엔지가 태영건설의 하도업자로 14억 규모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비츠로시스와 상림이엔지가 협업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소규모 합병이 완료 시 비츠로시스로 계약자 지위가 정식으로 변경된다. 상림이엔지는 현재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1단계 사업 계약을 맺었고, 추후 2단계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장기간 영위한 집중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하 'SCADA')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업 수주를 따냈다.
비츠로시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통합감시스템, 광양항 3단계 컨테이너부두 전력중앙감시제어설치 구축, 한국철도교통관제센터 SCADA 구축 사업 등 다수의 자동제어시스템 분야 사업을 수행했다.
비츠로시스는 "원사업자인 태영건설은 이번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이 일일 10만t(톤)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약 90km의 하수도 관로를 포함해 설계·공급·건설 등 물 산업에 대한 총체적인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자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현지 정부 관련 전력 IT,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환경 등 여러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비츠로시스는 검증된 기술력으로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중계기용 ESS(Energy Storage System)와 컨테이너형 ESS 생산 전문기업 유비넷시스와도 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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