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제철 재무 핵심으로 구조 최적화 경험
중장기 전략 수립, 수익성 확보 등 구조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7일 부사장인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을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서강현 신임 대표는 현대차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재임기간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경영성과를 거둔 그룹 내 대표적 재무 분야 전문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제철 서강현 신임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2023.11.17 dedanhi@newspim.com |
서 사장은 1968년 1월 5일 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회계관리실장과 경영관리실장, 해외관리실장과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지냈고, 다시 현대자동차로 돌아와 부사장 직책인 기획재경본부장을 지내며 현대차그룹 재무라인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초고속 승진으로 재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서 사장은 회계관리실장 당시 2017년 말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인 2018년 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현대제철로 이동해 재경본부장으로 부임했고, 2019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올랐다.
서 사장은 현대제철에서는 체질 개선에 매진해 성과를 거뒀다. 서 사장은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 노력 및 사업 구조 최적화 작업에 매진했다. 수익성 위주의 개혁을 단행한 결과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둔화에도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서 사장은 2020년 부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으며 정의선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뒷받침했다.
서 사장은 재무 분야 뿐 아니라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임하면서 회사의 장기 방향 수립 및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 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서 사장은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 사업 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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