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게임, 글로벌 성공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12:49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2:49

17일 G-CON 행사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중요성과 위메이드 비전 공유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플랫폼은 하나의 콘텐츠보다 더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에서 시작해 옴니체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스타 게임 컨퍼런스(G-CON)'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의 중요성과 위메이드의 비전을 이 같이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 산업은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성장해왔고, 현재 가상현실(VR) 플랫폼과 기술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언젠가 과거 PC, 모바일처럼 VR이 더 큰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데, 블록체인은 VR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이어 "블록체인은 게임 내 아이템과 경제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고,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결국, 모든 게임이 고유한 토큰과 NFT를 갖고, 발행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또한, 블록체인이 (게임에 적용되면) 게임의 아이템과 재화가 토큰과 NFT를 통해 유저의 소유물이 된다. 철학적으로 엄청난 변화이고, 이를 법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솔루션 역시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무리 작은 단위라도 경제적 가치(돈)는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준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의 성공이 그 사례"라며, "미르4 글로벌은 출시 3개월 만에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동시 접속자가 140만 명에 달했고, 필리핀과 브라질, 미국, 영국에서도 큰 성공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년 1분기 중 간판 게임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작 게임을 출시, 미르4 글로벌의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사진=위메이드]

그는 "블록체인 자체가 프라이빗 체인으로는 확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해 메인넷 개발에 착수해 위믹스 3.0을 출시했다. 또한,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이코노미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 많은 컴포넌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DAO(탈중앙화자율조직), DeFi(탈중앙화금융) 등을 위해 나일과 위믹스파이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어느 블록체인 유저든 굉장히 쉽게 위믹스 체인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우나기(unagi)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향후 플레이 월렛이나 위믹스 월렛을 모두 우나기 월렛으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나이트 크로우에는 미르4 글로벌의 성공 경험 등을 반영, 예컨대 MMO 게임은 복잡한 경제를 갖고 있는데 나이트 크로우에는 멀티 토큰을 적용해 모든 재화를 토큰화 할 계획"이라며, "이는 게임 안팎에서 토큰이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르4 글로벌의 경우, 게임에 관심이 없었지만, 경제적 가치를 위해 유입됐다가 미르4 글로벌의 유저가 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른 체인에 있는 유저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랫폼은 하나의 콘텐츠보다 더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1등 콘텐츠(게임 등)는 다양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1등 플랫폼은 소수다. 그만큼 경제적 가치는 엄청나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에서 시작해 옴니체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