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치안연구 전문기관 설립 논의"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하반기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16:38

29일 오후 충남 아산서 열려
국립치안과학원 필요성과 바람직한 모델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치안 분야 전문기관인 '국립치안과학원' 설립 방안과 관련한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치안정책연구소는 29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2023 하반기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치안정책연구소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수행한 정책연구 용역과제인 '치안연구 기능 강화 위한 전문연구기관 설립 로드맵'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2개 분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그동안 치안연구 분야 연구 성과 뿐 아니라 현재 치안정책연구소의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치안과학원으로 개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9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2023 하반기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

제1분과는 '국립치안과학원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모델'을 주제로 김남선 치안정책연구소 치안자율주행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이 발제를 했다. ▲김연수 동국대 교수 ▲김문귀 호서대 교수 ▲권도이 치안정책연구소 국제경찰지식센터장 ▲임경원 스마트치안지능센터 경감이 토론에 참여했다.

장 센터장은 한국행정연구원이 수행한 과제 관련 내용을 발표하면서 "현장 중심 정책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과학기술 기반 치안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치안정책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국립치안과학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분과는 '치안과학 연구개발. 그간 성과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김영수 치안정책연구소 치안정책연구부장이 좌장을 맡고 김희두 스마트치안지능센터 경위와 조민제 치안자율주행연구센터 경사가 발제에 나섰다. ▲임형진 백석대 교수 ▲이용걸 한신대 교수 ▲권오국·김형식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토론에 참석했다.

김 경위는 2018년 스마트치안지능센터 설립 후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면서 향후 발전과제로 인공지능(AI) 대중화 및 기술혁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치안 분야에 집중해 연구 경쟁력 확보하고 AI 수요 발굴과 개발 전 단계에서 대외 연구기관과 협업을 제시했다.

조 경사는 치안자율주행연구센터의 연구성과로 자율주행 교통사고 기록장치 포렌식 기술 개발, 자율주행 관련 법규 및 규제대응 서비스 시나리오 실효성 검증기술 개발 등을 설명했다.

경찰대 부설 치안정책연구소는 2015년 과학기술연구부, 2018년에는 스마트치안지능센터, 국제경찰지식센터 등이 신설되며 조직이 확대됐다. 지난해 9월에는 '코라스(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화학시험 분야 기체증거분석)'으로 인정받는 등 국내 유일의 치안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경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치안'이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치안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해 온 치안정책연구소가 과학치안연구의 중추적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