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프로필] 중기부 장관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중기·스타트업 해외진출 '방점'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5:44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5:52

경제외교 역할에 글로벌 네트워크 기대
중기·스타트업 해외진출 판로개척 앞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오영주 외교통상부 2차관이 4일 지명됐다. 외교분야의 인사가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의 수장이 된 점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으나 중기부가 꾸준히 추진해온 중기·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영주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장,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기획의전부장,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UN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장관 특별보좌관, 외교부 개발협력대사,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오영주 외교부 2차관 [사진=뉴스핌DB]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물꼬를 튼 이영 장관의 연장선 상에서 오영주 후보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언론에 나온 오 후보자의 지명 소감과 같이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의 중기청, 승격된 중기부 시절 수장이 산업부 출신, 정치권 출신, 벤처 출신 등으로 임명됐는데, 그동안은 중기·스타트업의 저변을 키웠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보다 원활한 글로벌 행보가 필요한 만큼 이같은 점이 이번 지명에 영향을 주지 않았겠냐"고 기대했다.

그의 행보를 외교부 2차관은 경제외교 주무부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실제 경제파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게 대통령실과 외교부의 평가다.

앞서 베트남 대사를 역임하면서 창업활동이 활발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창업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도 기여를 해줄 것이라는 게 정부 한 고위 관계자의 기대다.

정부 안팎에서는 오영주 후보자가 지난 7월께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이후 6개월만에 국무위원인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만큼 그의 고속 승진을 눈여겨보기도 한다.

오 후보자는 이날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부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굉장히 마음도 무겁고 어깨도 무겁게 생각한다"면서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을 해왔고, 제가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기부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