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하이종합지수 3000P 붕괴..."내년은 상승 기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6:19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6:1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가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직전 거래일인 5일 또 한 번 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갔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에도 기관은 내년 A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일재경(第一財經)이 5일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67% 하락하면서 2972.3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2020년 7월 1일 이후 네 번째로,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 40여 일 만이다.

싱정(興證)증권 왕더룬(王德倫)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로 세 가지 원인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우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중국 증시의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자 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무디스의 발표로 투심이 재차 악화했다는 것.

실제로 9~10월 300억 위안(약 5조 5000억원)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1월 18억 위안으로 대폭 축소됐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8월 이후 일일 최대 유입액(85억 위안)을 기록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달라진 반응을 보여줬다.

다만 무디스 발표 직후인 5일 외국인은 75억 2100만 위안 어치의 중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우리 돈 1조 3800억 원 규모다.

이와 함께 밤새(현지시간 4일)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부근에 머물고 있던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상하이종합지수는 10월 20일 3000포인트선을 내준 뒤 23일 2923.51포인트까지 내렸다가 27일 3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후에는 줄곧 3100포인트 아래서 배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3.78%가량 하락한 상태다. 6일 현재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3000포인트에서 더 멀어졌지만 다수 기관은 여전히 A주를 낙관하고 있다.

중국 사모펀드 데이터업체 스무파이파이왕(排排網)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과반 이상(59.68%)의 사모펀드가 경제 펀더멘털 및 정책 환경·외부환경이 점치 개선되면서 올 연말 A주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71.88%는 "올해 남은 기간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도 섹터별로 상승장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 천궈(陳果)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4년 A주에서는 소형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의 뚜렷한 개선 ▲중국 국내의 안정 성장 노력 배가 등이 A주 밸류에이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증권의 멍레이(孟磊) 중국 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는 "경기 선행 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정책의 완화 강도가 더욱 배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비합리적인 것"이라며 "소비가 더욱 살아나고 정책 지원이 더욱 뚜렷해지며 외국인 자금이 돌아옴에 따라 A주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살만 마흐메드 글로벌 자산관리 매니저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5%내외로 점치며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일련의 부양 정책들이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거시 경제 상황이 안정을 되찾으면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 = 바이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