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세…경기 안양·의왕·광명·하남 제외 모두 ↓
서울 전셋값 강남·서초·양천 상승폭 확대 …"매매수요 전세로 전환된 영향 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성동, 영등포를 제외한 23개구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둘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0.03%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0.01%→-0.03%)은 25개구 가운데 성동(0.05%→0.03%)과 영등포(0.04%→0.02%)를 제외한 23개구가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하락세를 키웠다.
경기(-0.01%→-0.05%)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안양(0.07%→0.03%), 의왕(0.03%→0.01%), 광명(0.07%→0.04%), 하남(0.22%→0.03%)만 상승폭이 축소된채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지자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0.05%→-0.06%)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0.02%→0.02%)를 제외한 7개구 모두 하락세다.
지방(-0.02%→-0.03%)은 전주보다 -0.01%p 하락했다. 세종(-0.09%→-0.12%)과 5대광역시(-0.03%→-0.04%)는 낙폭이 커진 반면. 8개도(0.00%→-0.02%)는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05%를 기록했다.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는 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매주 낮아지고 있다. 서울(0.14%→0.11%)은 서초(0.12%→0.14%), 강남(0.05%→0.10%), 양천(0.15%→0.22%)은 상승폭이 확대됐을 뿐, 나머지 지자체 대부분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0.12%→0.1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고양(0.25%→0.34%)의 상승폭 확대가 두르러졌으며 과천(-0.07%→-0.04%)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도가격이 하향되고 있지만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며 "매매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전세수요로 옮겨지면서 전셋값이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0.03%→0.01%)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8개도(0.03%→0.01%)와 세종(0.14%→0.10%)은 상승폭 이 둔화됐으며 5대광역시(0.01%→0.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