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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서 수질관리 모니터링…은평구, 휴대용 탁도측정기 520대 배부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0:03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0:03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연말 관내 아파트와 동주민센터에 '휴대용 탁도측정기' 520대를 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대용 탁도측정기는 스타트업 업체 제품으로 기존의 20여일이 걸리던 수질 측정을 전용 측정기기와 휴대전화 앱을 통해 10초 이내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질 측정 후 음용 불가 등의 문제 발생 시 관련 인증기관에 정식으로 수질 검사를 의뢰해 신속한 후속 대처가 가능하게 하는 조달청에서 선정한 혁신 제품이다.

수질측정 공공앱 리플렛 모습 [사진=은평구]

은평구는 지난 10월 조달청에서 실시한 혁신 제품 시범사업에 선정돼 가정에서 손쉽게 수질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탁도측정기 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이달 안에 관내 공동주택과 동주민센터에 '휴대용 탁도측정기'를 보급해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관내 150세대 이상 의무 관리단지인 아파트에 세대수 별로 3~5대를 배부한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저수조 등의 아파트 공용부분에 대한 수질을 점검하고 단지 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용편의시설의 수질 관리에도 활용할 예정이며 입주민에도 일정 기간 대여해 줘 가정 내 수돗물과 정수기 물의 수질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주택 이외에도 각 동주민센터에 보급해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등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최대 1주일까지 제품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련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한 물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높아져 요즘은 정수기와 샤워기 필터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다른 지역에서 수돗물 사태가 터질 때마다 주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확실히 없애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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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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