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지붕없는 박물관' 목포 원도심, 문화유산 통해 활력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2:13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2:13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원도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난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시는 '지붕없는 박물관'인 목포 원도심을 재생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9~2021년까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근대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등 기반조성 1단계를 거쳐 지난 2022~2023년까지 문화유산을 보존 정비하고 공간 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붕없는 박물관'목포 원도심, 문화유산 통해 활력 [사진=목포시] 2023.12.15 ej7648@newspim.com

시는 2024년부터는 3단계 사업으로 목포 원도심 '지붕없는 박물관'을 브랜드화해 관광자원으로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브랜드 디자인은 목포의 자음인 'ㅁ'과 'ㅍ'을 활용해, 근대건축을 상징하는 목포석과 우수한 목포의 문화유산 이미지를 활용해 목포 근대역사를 직관적이면서 독특하고 개성있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목포 원도심은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의 관공서, 주거, 상업시설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 있다.

이곳은 노동 운동, 소작 쟁의, 항일운동 등 일제강점기 당시 민중의 저항이 펼쳐진 공간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켜가 쌓여있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원도심의 오래된 장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목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시는 원도심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명품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동안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활용해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조성했다. 또 조선인 상점의 역사를 간직한 갑자옥 모자점을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개관해 운영중이다.

또 시는 원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도심의 정취가 살아있는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 

영란횟집 옆 목포진방향 골목길을 정비해 약사사, 중앙성결교회까지 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조명도 신규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고 분위기 좋은 원도심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중화 공사와 함께 국도 1,2호선 기점공간 정비와 민어거리 쉼터, 갑자옥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객들이 편하게 도보여행할 수 있게 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두고, 목포만의 특색있는 근대역사도시를 만들어 관광객이 더욱 많이 방문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