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실거주 의무 폐지법안 사실상 마지막 논의…수분양자 숨통 틔이나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08:25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08:28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실거주 의무 폐지 조항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와 여당은 실거주 의무제가 과잉 규제라는 인식을 내놓고 있는 반면 야당은 갭투자 방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어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거주자 제외 등 일부 예외조항을 담는 선에서 합의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실거주 의무 폐지 조항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2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에서 실거주의무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실거주 의무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 전체에 대해 투기 수요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021년 2월에 도입됐다. 도입 당시에도 최초 입주부터 연속 거주를 강제해 국민 주거이전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신축임대주택 공급 위축 우려가 있었다. 또 이 의무를 위반하면 1면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은 청약을 통해 대부분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되고 목돈이 부족한 수분양자들은 초기 임대 후 나중에 입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거마련 패턴임에도 실거주를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해 올해 1월 3일 실거주의무 폐지를 발표했다.

이후 후속으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2월 실거주 의무 폐지가 골자인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 의원안에 대해 그간 국토위 소위에서는 4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투기수요 유입과 갭투자 등을 이유로 야당이 반대를 해 통과되지 못했다. 절충안으로 평가받는 실거주 의무를 유지하면서 불연속 거주 총량만 충족하게 하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안도 야당의 반대로 통과가 안됐다.

일각에서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예외조항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광범위한 사유를 예외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일정 부분 한계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도 개정안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1년 가까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서둘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우 후보자도 20일 인사청문회에서 실거주 의무에 대해 "(시장을)왜곡한 부분이 있어 폐지되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올해 마지막 국토법안소위에서 이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사실상 이번 국회 내에서는 실거주 의무 폐지는 불가능해진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