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4 달라지는것] 내년부터 지역별 전기 '자급자족' 가능…매년 11월 2일 '수소의 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31일 '내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3월부터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재편기업에 자금 지원
5월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공급·판매 허용
6월 '분산특별법' 시행…지산지소형 전력시스템 시동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각 지역에서 전력을 직접 발전·판매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같은 해 3월부터는 기업의 사업재편 유형에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추가해 자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 전력시스템 '중앙집중형'서 '지산지소형'으로…직접 생산·판매 허용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또는 인근에서 공급·생산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현재 우리의 에너지 형태인 '중앙집중형'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분산에너지 사업으로는 ▲구역전기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저장전기판매사업 ▲소규모전력중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있다.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을 통해 각 지역에 전력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강원·경북·충남 등 해안가 지역의 발전소를 통해 내륙에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소·송전망 등의 구축이 어려운 데다 지역민들이 이를 기피해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3.12.29 rang@newspim.com

올 6월 공포된 분산특별법은 분산에너지의 확대를 위한 각종 기반사항과 추진근거 등을 담고 있다. 지역 내에 특화지구를 지정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해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전력의 발전·판매를 겸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특구에서는 사업자와 전력 사용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지역에서 직접 생산·사용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이 실현되는 것이다.

내년 6월 14일부터 분산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분산에너지 사업자들은 각 시·도에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특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전력 수요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신규 대규모 전력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력계통영향평가'도 이뤄진다.

지산지소형 시스템이 작동하면 사회적 갈등과 전력 수급격차 해소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발전소·송전망 구축에는 대량의 화석연료가 투입되지만, 분산에너지는 주로 신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에 더 가까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중앙집중형을 뛰어넘는 '미래형' 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 '탄소중립' 재편 기업에 자금 지원…재생에너지 활용한 신산업 가능

내년부터 정부는 기업의 선제적·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재편 제도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지원 유형인 ▲과잉공급 해소 ▲신산업 진출 ▲산업위기지역 위기극복 등 3가지에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2가지를 새로 추가했다.

정부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내년 3월 29일부터 적용된다.

정부의 정의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은 지능정보 기술과 산업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하거나 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개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해당 2가지 분야로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은 컨설팅과 연구·개발(R&D), 자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3.12.22 mironj19@newspim.com

내년 5월 1일 이후부터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전기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수요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산업의 새로운 환경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허용한다. 또 이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후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전기저장 판매사업'도 신설한다.

새로운 법정기념일도 추가된다. 정부는 수소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년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념일 성격으로 법정공휴일은 아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