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삼성·한화생명, 제3보험 승부수…손해보험 독과점시장 깨기 나서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4:26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4:26

새해 첫 상품은 제3보험…KB라이프 TF 꾸려
점유율 손보 70%·생보 30%…생보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새해부터 제3보험 영역을 놓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경쟁이 시작됐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가 새해 첫 상품으로 제3보험 선보이며 손해보험사가 주도하는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생명보험사가 새해 첫 상품으로 제3보험 강화를 위해 관련 보험상품을 내놓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있다. 사람 생존·사망과 관련한 생명보험이나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는 손해보험이 아닌 영역이 제3보험이다. 제3보험으로는 실손의료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간병보험 등이 꼽힌다.

전날 삼성생명은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보험료를 최대 60% 절감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을 선보였다. ABL생명은 진단비와 간병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무)ABL THE케어간병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과 KB라이프생명도 제3보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건강, 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이 이 통합된 KB라이프생명은 출범 2년차인 올해 제3보험 추진 TF를 꾸리기로 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로 생보업 전망이 좋지는 않다"며 "생보사마다 간병보험과 시니어 케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뉴스핌DB] 2024.01.03 ace@newspim.com

손해보험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나섰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 인터넷가입전용 DB 자녀보험인 'DB다이렉트자녀보험(태아플랜)'을 출시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전용 태아보험을 내놨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과 달리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할 수 있다.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2

004년만 해도 생명보험사가 제3보험 시장 점유율이 높았으나 2010년을 기점으로 손해보험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3보험 시장 점유율은 손해보험업이 71.3%이고 생명보험업이 28.7%다. 암보험에서는 생명보험업이 점유율 79.7%를 가져가나 질병보험(30.4%)과 상해보험(33.0%), 어린이보험(11.7%) 등에서는 손해보험업보다 열세다. 간병보험은 생명보험업이 54.7%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또 다른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생명보험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