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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 호화 이사회' 의혹,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이첩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3:06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3:06

이사회 비용 자회사 부담 의혹
'비자금 조성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환 조사 눈앞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에서 진행한 '호화' 이사회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맡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서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최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린 해외 이사회에 참여했다. 일정에 6억8000만원 비용이 소요됐는데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3억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자회사가 나눠 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포스코지주사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이들을 업무상배임,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금지에관한법 위반, 배임수증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명목으로 백두산 일대 여행을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라면서 "고발 사실 위주로 수사할 것이고 필요하면 그 부분도 검토는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은 조만간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사무실, 그룹 관계자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민원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접수된 사건을 10일 양천경찰서로 이첩했다"며 "양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와 MBC는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류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 보도가 불법적인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15일 오전 양천구 목동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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