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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인재 8호로 영입…"역사 왜곡에 단호 대처"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1:39

이재명 "김구 선생 뜻 이어 큰 역할 해주시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주재로 8차 인재환영식을 열고 "현 정권의 역사 의식이 점점 후퇴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발벗고 나선 분을 소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열린 "도전 앞으로, 기회 제대로!" 도전하는 청년 국가인재 영입 발표 및 청년 공약 발표에서 백범 김구의 증손자 김용만이 발언하고 있다. 2022.01.22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김용만님께서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서 진정으로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금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3자변제로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훼방하고, 위안부 문제애 대해 일본 사과를 받아오겠다 한 약속은 어딘가로 증발해 언급도 안 한다"며 "여전히 독립운동은 삼대가 망하는 일로 치부하고 최근엔 독립운동가 흉상까지 이전하려는 악행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일본 과거사 문제는 언급조차 못하니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어디서도 찾을 길이 없다"며 "국민에게 쫓겨난 독재자를 옹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왜곡된 역사지식을 토대로 친일파 역사관과 궤를 같이 하려는 저열한 인식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혼란한 국제 정세 속 우리가 할 수 있던 가장 현명한 선택이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과 모든 국민이 지켜온 자랑스런 역사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 이사는 2010년 귀국한 뒤 공군 학사장교(125기)로 임관해 영공수호에 앞장섰다. 김씨 가족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다. 조부인 김신씨(공군학사 2기)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부친 김양씨(공군학사 70기)는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병무청은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까지 인정하고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 이사의 가족에게 2014년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시상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업체 LIG넥스원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또한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 이사는 영입식 직후 총선에서 지역구, 비례대표 등 출마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역구 쪽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수준에서만 당과 얘기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거까진 정해진 바 없다. 영입식 이후 계속된 소통을 통해 역할을 구체화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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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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