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뒷돈 수수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0:55

구단 후원업체서 금품 수수한 혐의
이르면 30일 오후 구속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30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3분께 법원에 들어서며 '후원업체 뒷돈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왜 구단에 알리지 않았나',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그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5분께 출석한 장 전 단장 역시 '받은 돈을 김 전 감독과 나눠가진 사실이 있는가', '박동원 선수에게 뒷돈 요구한 것은 인정하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구단 후원사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KIA 타이거스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1.30 choipix16@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8월 KIA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은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뒷돈을 받고 해당 업체가 구단과 후원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KBO는 장 전 단장이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박동원(현 LG트윈스) 선수와 연장 계약 협상 과정에서 박 선수 측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같은 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고 최근 김 전 감독을 소환 조사했다.

KIA 구단은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또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지 하루 만인 전날에는 김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