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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이어 80년 5월 담은 '1980' 개봉

기사입력 : 2024년02월02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14:30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등 출연
끝내 오지 않은 서울의 봄 이야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3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12·12 군사반란을 반드시 막았어야할 이유를 담은 영화 '1980'(감독 강승용)이 3월 개봉된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 뉴스핌] 영화 '1980' 포스터. [사진 =와이드릴리즈 제공] 2024.02.02 oks34@newspim.com

'서울의 봄'을 보고 분노했다면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1980'은 12·12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여파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소시민들의 삶에 어떤 파장으로 등장하여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담아내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1980'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호외로 발행돤 신문을 모티브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의 봄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절망하게 하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사진을 담았다. 여기에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 파트에 등장하는 가사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한다.

'1980'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최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목종' 역을 맡은 백성현이 가족으로 등장한다. 또한 '1980'은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으로 미술 감독 출신이 보여줄 디테일한 시대 묘사에도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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