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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DX KOREA-KADEX 개최 논란, 정부 적극 중재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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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석 방산학회장 '진단과 해법' 특별인터뷰
정부 부처·유관 기관 사태 수수방관 말고 중재
K-방산 '명품 수출 플랫폼' 국제전시회 키워야
'집안 밥그릇' 싸움으로 심각한 국익 훼손 우려
K-방산 제2도약 중요한 고비, 시간 허비 안돼
軍·방산기업 시너지 극대화, 정부 역할 절실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채우석(육사 28기)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25일 DX KOREA와 KADEX 간의 지상무기 국제방산전시회 논란과 관련해 "정부 관련 부처와 유관 기관, 특히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이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국익 관점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채 회장은 둘로 쪼개진 국제방산전회가 자칫 K-방산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국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심각히 우려했다. 채 회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침에 맞게 전문가 그룹과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 회장은 "지금은 K-방산이 고도의 성장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면서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방산을 성원하고 있는 국민들 보기에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정말로 민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DX KOREA·KADEX '감정싸움', 방산경쟁력 약화 

최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개최를 둘러싼 소모적인 감정싸움은 한국 방산 경쟁력을 갉아먹는 부끄러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볼썽사나운 집안싸움을 그만하고 국익 차원에서 대승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년 간 세계 7위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성장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국제 지상무기 전시회가 DX KOREA와 KADEX 둘로 쪼개져 공멸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거세다. 방산기업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젠 방산전시회가 K-방산 수출의 진정한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양측 모두 상생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으로 국방 획득체계의 대표적 전문가인 채 회장을 만나 한국 방위사업과 방위산업 발전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채 회장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경영학 석사와 위스콘신대 운영분석 석사·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부 획득기획과장과 연구개발관, 방사청 전신인 조달본부 외자부장·차장을 지냈다. 학계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방위사업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천수장과 삼일장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 참가, 명품 전시회 육성 시급하다

-현재 대한민국 방위산업 위상은.
▲2023년 대한민국 방산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황금기를 이어갔다. 방산수출 계약수주가 약 16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치열한 국제방산 시장에서 여전히 10위권의 수출계약을 유지하는 있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누리호 발사와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한 합성개구 레이더(SAR)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도 했다. 소총도 만들지 못하던 나라가 50여 년 만에 신화와도 같은 성장을 이룩했다.

-대한민국 방산 성장 비결은.
▲첫째,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군과 방산기업이 지속적으로 첨단 무기체계 개발로 대응했다. 둘째, 방산 기업과 직원들이 방위 산업을 위해 헌신했다. 셋째, 국방부가 방산 기업과 원팀을 꾸려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넷째 국제적 환경요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군사·안보 상황이 방산 중요성을 보여줬다.

-방산 전시회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첨단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보유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판로 개척이나 수출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 치열하게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한다.

-수출 플랫폼으로 국제방산전시회가 큰 역할을 한다.
▲한국 무기체계를 해외에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제방산전시회 참가다. 실물과 모형을 전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해야 한다. 한국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전시회 현장에서 만나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무기체계는 국가별로 처해있는 안보 상황에 따라 요구사항이 다양하다.

-국제방산전시회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데.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를 더욱 규모 있게 육성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싶은 명품 전시회로 육성하는 것이 정말로 절실하다.

-이젠 전시회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산전시회를 떠올리는 순간 대한민국 무기체계들의 우수성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해야 한다. 삼성이나 현대 브랜드의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방산제품들을 최고의 가치로써 위상을 갖추도록 해외 전시회 참여와 국내 개최 국제 방산전시회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가 2022년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려 수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민간기업·육군협회, 10년간 DX KOREA 큰 성과 

-DX KOREA가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 방산전시회를 대표하는 국제인증전시회다. 올해는 유사 전시회 KADEX와 개최 논란을 빚고 있는데.
▲지상분야 장비는 자국 수요만으로는 생산라인 유지와 개발에 제한이 많다. 해외 수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DX KOREA 방산전시회가 대한민국 방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동안 민간기업과 육군협회가 서로 손을 잡고 성과 있게 잘 발전시켜 왔다. 다만 소모적인 갈등으로 양측 모두가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국익 차원에서 감정싸움보다는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해법은 이미 다 나와 있고 양측 모두 알고 있다. 무엇보다 방산기업 입장과 대한민국 방위산업 국익 관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금방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정답은 나와 있는데 그걸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구체적 해결 방안을 조언한다면.
▲DX KOREA 전시회가 큰 문제 없이 방산수출 테마 전시회로 성장해 왔다. 육군협회가 수요군인 육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같은 시기에 유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현실적으로 수출이 절실한 마당에 해외 주요 고객(VIP)이나 바이어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의 고양 킨텍스(KINTEX) 첨단 전시장을 놔두고 굳이 비상 활주로에 천막을 치고 행사를 열 필요가 있는지 냉철히 따져봤으면 한다.

-K-방산 제2도약을 위해 중요한 시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방위산업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K-방산이 고도의 성장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방산을 성원하고 있는 국민들 보기에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정말로 민망스럽다.

-지금 유럽 나토(NATO) 국가들은 러시아 위협 대응을 위해 급속 단결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와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방산협력 체제를 급속히 갖추고 있다. 앞으로 1년여 시간이 지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유럽의 방산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시회 주도권이나 이권을 두고 한가롭게 다툴 시간이 없다.

-정부 관련 부처와 유관 기관들이 나서 적극 중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침에 맞게 전문가 그룹과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며 방산수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부 관련 부처와 유관 기관, 특히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방산진흥회 등이 이러한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국익 관점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3년 9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2023 MSPO' 국제방산 전시회장에서 KAI 부스를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 겸 부총리에게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정부·방산업계 긴밀 협조때 수출 경쟁력 강화

-K-방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지난 70년간 성장해 온 한미동맹이 이제는 유기적인 방산협력으로 제도화해야 한다. 안보도 강화하고 두 나라가 호혜적인 경제 성과도 공유해야 한다. 한국 방산기업들이 미국 방산업계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 부품과 구성품을 공급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방산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시장에서 통하는 방산제품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 그만큼 성능을 인정받는다. 미국과 방산협업 체계가 구축되면 제3국 방산시장 공략이 훨씬 수월해진다.

-정부와 방산업계 협조가 절실하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도 지난 2월 21일 4차 방산수출전략 평가회의를 주최했다. 대통령실은 "방산수출은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미국과는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Reciprocal Defense Procurement Agreement)을 올해 안에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미 영국과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세계 28개 동맹국과 RDP-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를 통해 상호 공급망 협력과 방산 교역 확대, 첨단 군사 기술과 무기 체계의 공동 개발·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십조 규모의 미 공군과 해군의 훈련기 도입 사업의 수주 성패가 결정난다. 정부와 방산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

-한국 방산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조언한다면.
▲향후 1~2년은 수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방산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한다. 기존의 국내 조달에나 적합했던 강력한 정부 통제형 패러다임으로부터 수출에 적합한 글로벌 기업 자율형 패러다임으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 업체가 다양한 글로벌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업체 자율형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수출 방식도 이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
▲수출 방식도 방산업체들이 직접 수출하는 방식과 에너지원을 포함한 자원 교역과 금융 지원 등을 병행하는 복합 무역방식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일변도 비즈니스 방식을 온라인과 병행하는 'O2O' 복합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한다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차별화된 국제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다.

-정부도 과감한 규제개혁과 함께 적극 지원이 절실한데.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사이버 분야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을 무기나 장비 개발과 생산에 적극 접목해야 한다. 메타버스(AR·VR·XR)를 활용한 미래형 훈련체계 구축도 병행해야 한다. 이 기술 대부분이 민간 분야가 앞서 있어 군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크고 작은 진입 장벽과 과도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군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국방비도 과감히 늘려야 한다. 투자가 이어지면 관련 기술 중소기업들도 독일식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자연히 수출 증대로 이어진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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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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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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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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