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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출범기획] 새로운 싱어송라이터를 기다리는 이유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09:34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에 젊은 지원자들 관심 폭발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음원 발매 등 활동 지원
'싱어송라이터'는 신의 축복, 한국의 밥 딜런 나올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공개 오디션 '히든 스테이지'가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고 갈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응원메시지가 잇따르는 가운데 우승을 노리는 지원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히든 스테이지'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싱어송라이터 만을 위한 경연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종합뉴스통신사가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여 미래를 열어주자는 취지로 펼치는 경연대회라는 점에서 색다르다.

[서울 = 뉴스핌] 한국 싱어송라이터의 대부격인 조동진. 2024.02.26 oks34@newspim.com

'싱어송라이터'는 왜 필요한가. 우리 대중음악계에 그들의 존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두헌은 "싱어송라이터는 세상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귀한 존재"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 팝음악의 역사나 국내 대중음악의 역사 속에서 싱어송라이터가 강력한 메시지로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소리에 개성을 담아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고, 연주하고, 노래하는 가수는 많지 않기에 싱어송라이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팝음악의 역사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싱어송라이터는 한두명이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를 꼽자면 밥 딜런을 빼놓을 수 없다. 밥 딜런은 가수로서도 인정받았지만 가수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수많은 시인과 소설가들을 제치고 그가 쓴 노랫말이 시로서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 = 뉴스핌] '풍선', '새벽기차'등으로 유명한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두헌. 2024.02.26 oks34@newspim.com

'옛날 옛날에 넌 정말 멋지게 차려입었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넌 부랑자들에게 10센트 동전을 던져줬어, 안 그래?/ 사람들은 너를 불러 말했지. "조심해 예쁜 아가씨, 그러다 큰 코 다쳐"/ 넌 그들 모두가 그저 농담하는 줄 알았지/ 넌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는 모두를 비웃곤 했지/ 이제 넌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지도 않네/ 다음 끼니를 해결하려면 구걸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기분이 어때/ 집 없이 사는 기분이?/ 완전히 무명인처럼/ 구르는 돌처럼.(후략)' - 밥 딜런 시집 중에서.

밥 딜런의 대표곡인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에서 보듯 그의 노랫말을 대부분 세상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밥 딜런의 노래는 노래 이상의 그 무엇으로 평가 받는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오랫동안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팝스타는 한두 명이 아니다. 닐 영이나 존 메이어는 아직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 등을 비롯하여 빌리 조엘, 스팅, 아델, 엘튼 존, 프레디 머큐리, 프린스, 폴 매카트니, 폴 사이먼 등 역사에 기록될만한 아티스트는 대부분 싱어송라이터들이다. 전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솔직한 노래들로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서울 = 뉴스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 2024.02.26 oks34@newspim.com

국내 대중음악계에도 싱어송라이터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빛난다. 작고한 조동진을 비롯하여 한대수, 신중현, 김민기 등은 이미 넘볼 수 없는 음악적 성과물을 만들어낸 1세대 싱어송라이터들이다. 송창식과 이장희, 이정선, 조용필도 싱어송라이터로서 빼놓을 수 없다.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유재하와 신대철 역시 메시지가 분명한 노래들로 사랑받았던 가수들이었다.

당대의 음악씬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이 아이돌 위주의 퍼포먼스가 강조된 음악이지만 앞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윤아와 클래지콰이 등을 제작했던 김병찬 플럭서스 의장은 "앞으로 K-POP은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음악에서 벗어나서 K-뮤지션들의 음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언어적 장벽 때문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싱어송라이터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언어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기에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 뉴스핌] 베이시스트이자 플럭서스 의장인 김병찬. 2024.02.26 oks34@newspim.com

영화감독이자 대중음악평론가인 이무영(동서대 교수)은 "SNS가 하나의 세계로 연결돼 있는 지금 소위 슈퍼 크리에이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면서 "싱어송라이터는 슈퍼 크리에이터의 선봉에 서는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모집이 한창인 '히든 스테이지' 3월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지원자들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사)한국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가 후원하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청년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울 =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포스터. 2024.02.26 oks34@newspim.com

이번 오디션에는 최종 우승자(대상)에게 수여되는 500만원을 비롯하여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최우수상 2개팀에는 각 300만원, 우수상 2개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 뿐 아니라 수상자들이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을 제작하여 선물한다, 톱 10 진출자들에게는 본사의 스튜디오에 마련된 연습실과 녹음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기회도 제공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하여 음원제작 및 유통을 지원한다. 단순하게 아티스트를 선발하여 상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유명 아티스트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오디션의 특징이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방법은 히든 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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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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