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구 평균 경쟁률 33만7818대 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세차익 최고 20억원대가 기대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101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을 받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총 3가구 모집에 101만3456명이 신청해 평균 33만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전 모습. [사진=뉴스핌DB] |
전용면적 34A㎡(3층)는 17만2474대 1, 59A㎡(4층)는 50만3374대 1, 132A㎡(2층)는 33만760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거래가격 및 주변시세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이 최대 20억원 이상 기대되면서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 통장, 주택 보유수 등과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던 것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가격은 전용 34A㎡ 6억7000만원, 전용 59A㎡ 13억2000만원, 전용 132A㎡ 22억6000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다.
전용 132㎡는 지난해 8월 50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도호가는 43억~50억원 수준이다. 최근 집값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분양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했으며 총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