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지대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가 29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대한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을 번복하고 경선 실시를 결정했다.

민주당이 지난 25일 이개호 의원 해당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발표하며 이 지역구 예비후보인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크게 반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1 leehs@newspim.com

이들 예비후보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재심을 요청하며 민주당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예비후보자들은 "주요 당직(정책위원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이 '설프공천'을 자행했다. 국민과 당원, 지역민의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결정"이라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행위"라며 3번 연속 단수공천을 받은 이개호 의원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예비후보자들과 주민들은 지난 26일부터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와 1인 시위를 진행했고 경선이라는 재심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 박노원 전 대통령 행정관, 이개호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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