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6월 결산법인 GRT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밝힌 반기 누적기준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GRT의 반기 기준(2023.07월~12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9% 증가한 4.1억위안(약 752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3%, 78.1% 증가한 22.6억위안(약 4103억원), 3.2억위안(약 579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외형성장과 동시에 수익성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반기 17.1%였던 매출총이익은 9.2%p 증가한 26.3%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2.3%에서 6.1%p 높아진 18.3%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 혁신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부의 제품들이 대거 리뉴얼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가 매출, 수익 동반 성장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등 여러 산업의 로칼기업들이 기술력 향상을 기반으로 사업확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추세하에 고객사의 기술력 진보에 동기화된 납품능력을 핵심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GRT 로고. [로고=G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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