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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대 巨富들의 자산관리 '패밀리 오피스'···5대 은행이 움직인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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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대 자산가 2·3대 거치며 늘어
자산관리 외에 국내외 상속 수요도
우리은행, 자산관리전문은행 선포
KB국민은행, 투자자문업까지 진출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업그레이드
신한은행,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서울 소재 Y대학교 이 모 교수는 "뉴욕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뉴욕이 아니라, 한국에서 온 갑부들의 2, 3세 친구들이 뉴욕에서 수백억원에 아파트를 손쉽게 구매하는 점"이라며 "200억~300억원까지 자산은 증여세를 최소화하면서 아파트 구매로 증여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유학과 증여, 부동산 구매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신영증권이 최근 방영하고 있는 동영상 광고 '손주사랑 신탁이 되다' 시리즈도 패밀리 오피스를 노린 의도가 있다. 부자로 보이는 노인이 손주의 재롱을 보며 즐거워 하면서 '상속' 등 손주에게 물려줄 자산을 고민하는 내용이다. 신영증권이 할아버지가 자녀를 넘어 손주로 이어지는 상속에 대한 부자들의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대로 광범위하던 자산관리시장의 고객이 수천억원대 갑부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변화를 고려한 것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자산관리로 영업의 무게 중심이 제대로 옮겨지지 않으면 은행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들은 비이자 수익원 확대의 핵심인 자산관리 시장, 부(富)를 잡기 위해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자산관리 모델과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증권업계에서는 패밀리 오피스를 이미 본격화하고 있다. 신경애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이 28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패밀리오피스 전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024.02.29 yunyun@newspim.com

◆ 부동산 자산관리 선두 KB국민은행, 투자자문업까지 진출

부동산 자산관리의 선두주자인 KB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에서 타 은행보다 한 발자국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골든라이프센터'를 운영해 자산관리 상담을 비롯해 개인 퇴직연금과 세무관리 등 종합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은퇴·연금 전문 대면상담센터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압구정에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인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GOLD&WISE the FIRST)를 오픈했다. the FIRST는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 PB와 원팀을 이뤄 고객을 상담하는 KB의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다. KB형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서비스로 개인자산을 포함해 법인, 재단 등 본인의 모든 자산에 대해 부(富)의 증식·이전·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신탁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 금융상품 대상 투자자문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고객은 전문가로부터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한다"며 "기존 부동산자산에 한정된 투자자문업 대상범위를 확대해 진정한 고객 중심의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문업에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WM사업과 관련 기존 그룹-총괄-본부-부서 등 4단계로 운영해 온 지휘체계를 그룹-본부-부서 등 3단계로 간소화했다. WM고객그룹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별도 본부 체제로 운영돼 왔던 금융투자상품본부는 이번에 WM고객그룹 산하로 편제됐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KB가 리딩뱅크 위상을 확고히 하려면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이 중요하다"며 "WM, CIB, 자본시장 부문은 비이자수익의 성장을 도모해 핵심 사업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산관리 명가 하나은행, 가업승계컨설팅 서비스 핵심

하나은행은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는 '가업승계컨설팅 서비스'가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가업승계에 대한 니즈가 있는 손님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VIP의 2세 금융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문화와 아트에 관심이 있는 손님에게 어떻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과 연결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은 올해 자산관리 3대 키워드 중 하나로 이 같은 '손님 중심 자산관리'를 제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자산관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업무부터 증권, 부동산, 세무, 가업승계까지 모든 분야의 금융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은행 PB와 증권 PB가 각각 전담 관리자로 지정되고, 손님 니즈에 최적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건강, 여행, 여가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업체와 제휴를 지속 확장하고 리빙트러스트, 아트뱅크, 패밀리오피스와 같이 하나은행만이 가지고 있는 특화 서비스와 상품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그룹 내에 연금사업본부가 연금사업단으로 승격돼 조직에서 분리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해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특화 공간인 '패밀리오피스 전용 센터'를 오픈했다. '패밀리오피스 전용 센터'는 가족이 모여서 교류하고 2세 금융 교육, 가문 맞춤형 세미나, 가문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월 기준 212개(홍콩포함)의 PB영업점, VIP클럽(3억원 이상) 189개, 골드클럽(5억원 이상) 21개, Club1(30억원이상) 2개 자산관리 채널을 가지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PWM 최초 도입 신한은행, '고객몰입' 조직 전환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 초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들의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올해의 경영 전략으로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의 WM 전략 방향성 역시 '고객몰입'이 키워드로 타 사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차별적인 고객몰입을 위해 PIB(프라이빗투자은행)와 패밀리오피스 센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의 자산관리를 넘어 기업·가업승계·가문 관리 등 다양한 역량을 연결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자산관리 핵심 브랜드는 신한PWM이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신한PWM은 은행과 증권이 동일 장소에서 팀 기반의 금융·비금융 토탈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하며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금융복합점포 모델이다.

은행·증권 PB팀장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본부 지원 팀이 포트폴리오 기반의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해 은행, 증권 통합 포트폴리오 자문 상담을 제공한다. 신한PWM은 개인자산관리와 기업 관련 니즈 모두를 가지고 있는 부유층 기업가 대상으로 PB와 IB가 결합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PIB센터, 소수 정예의 초고자산가 고객을 1대1로 밀착·집중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 고자산가 고객군을 관리하는 PWM센터로 분류된다. 지난 2월 현재 PIB센터 1개, 패밀리오피스 센터 2개를 포함해 총 25개의 PWM센터를 운영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One WM' 전략 하에 신한금융그룹의 역량을 총 집결해 일관된 자산관리 전략으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일류 WM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한은행은 WM 부문을 채널 부문으로 편제시키며 영업 추진 4(WM)그룹을 새로 신설했다. 이 WM그룹을 통해 PWM 채널(PIB·패밀리오피스·PWM)을 거래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에 맞춘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자산관리전문은행 선언 우리은행, 특화점포 20곳 확대

자산관리전문은행 도약을 선언한 우리은행은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로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발족하고,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함영진 직방 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자산가 전용 '투체어스 W'도 확대한다. '투체어스 W'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로, 영업현장에서 검증된 마스터급 PB지접장을 고객 접점에 전진 배치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2026년까지 반포, 강북 등 주요 거점에 투체어스를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현재 홍콩H지수 ELS로 인해 금융권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은행들이 자산관리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전문은행 특화전략으로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토탈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등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그룹과 투자상품전략본부를 통합시켰다. 은행 전체의 자산관리를 소관하는 그룹의 일원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영업의 범주가 확대됨으로써 초고액자산가와 모든 고객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다.

◆ 농협은행, WM 특화점포 확대

NH농협은행은 올해 WM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중심의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 고객의 생활 방식과 투자 성향, 재정 목표 등 고객에게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데이터와 로보어드바이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실화를 기반한 WM 특화점포 확대,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한 영업 자원 효율성 강화를 통해 대면 채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49개의 WM 고객 특화점포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국적으로 VIP라운지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WM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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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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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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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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