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실적을 부풀린 이른바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서울 영등포 소재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2023.06.27 stpoemseok@newspim.com |
파두는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으로 기업가치 1조원대의 몸값을 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논란이 됐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이었지만, 2분기와 3분기 실적은 각각 5900만원, 3억2000만원으로 추정치의 20%에도 못미쳤다.
특히 파두가 IPO를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2분기에 매출액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단 사실은 '사기 상장' 논란으로 확대됐다.
파두 주주들은 회사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파두 관련 감독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번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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