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공보육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원하는 시간에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도 확대된다.

인천시는 올해 공보육 어린이집을 659곳에서 732곳으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현재 국공립, 인천형, 공공형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이 곳에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육교사의 돌봄 아동비율을 낮춘 인천형 어린이집 [사진=인천시]

시는 올해 국공립은 340곳에서 381곳으로, 인천형은 187곳에서 199곳, 공공형은 132곳에서 152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456곳으로 늘리는 등 현재 40.3%인 공보육 이용률을 2026년에는 50%까지 높일 예정이다.

시는 또 저출생으로 매년 100곳 이상 폐원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보육 수준을 올릴 방침이다.

시는 집에서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52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을 했으나 올해는 2배 수준인 118개 반으로 늘릴 예정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2026년까지 전체 보육 아동 중 절반 이상이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의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