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관내 전역에 친환경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2억원을 투입해 우렁이 치패 20t을 공급할 계획이다.사진은 경남 남해군청 전경[사진=남해군]2024.03.21 |
군은 2억원을 투입해 군 전역 2,000ha의 논에 우렁이 치패(직경 0.8~1.2㎝의 새끼우렁이) 2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벼 재배농가의 제초비용 절감과 제초효과 극대화를 위해 추진되며, 오는 29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 제초용 우렁이 공급 규모는 남해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 이상이다.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논에 우렁이가 공급된다.
농가에서는 이앙 5일 또는 써레질을 기점으로 7일 이내 1000㎡당 1kg을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여야 하고, 이용 후엔 투입된 왕우렁이를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만약 수거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회수 조치 및 지원 대상에서 영구배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홍보영 농업기술과장은 "우렁이 공급사업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농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렁이 활용도 중요 하지만 관리(수거)도 중요한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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